입법조사처 "이집트, 인터넷 차단 효과없어"

입법조사처 "이집트, 인터넷 차단 효과없어"

2011.02.02.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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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정부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했지만 효과없이 국가위신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이집트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했지만 다양한 기술적 우회 수단을 가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의 소통을 막지 못했고 오히려 국민의 저항이 심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알자지라 방송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보도로 정부의 인터넷 차단을 무력화시켰고, 미국과 영국의 주요 미디어도 각종 SNS의 글들을 인용해 이집트 사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집트의 경우 인구의 20%인 2,0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북아프리카의 인터넷 선도국가이지만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의 대표적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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